"호날두에 몰빵했는데"스포츠토토 이것 빼고 다 불법?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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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져가는 몸집과 달리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재정은 악화 일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기 침체 여파를 받아 수익률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수탁 계약기간(5년) 도합 손해액이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법안소위 의원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가 사행성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 방만 경영 가능성, 체육계의 반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기업의 과도한 부채와 방만경영을 이유로 민영화를 추진하는 마당에 스포츠 발전을 위해 만든 스포츠토토를 공영화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해외에서도 대부분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7일 법안소위를 열어 체육진흥투표권 공영화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7일 판매점이 구매 상한액(1인 1회 10만원)을 초과해 스포츠토토를 판매하면 계약을 해지토록 하는 현재 규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승부조작 근절대책을 내놨다. 검찰은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이 브로커들이 복권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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